재해에 대한 영화를 자주 보기 때문에, 재해란 극복 가능한 것이라고 인식되기가 쉽다. 하지만, 재해는 정말 무서운 것이다. '운'이 좋아 살아남는 것은 복권 당첨 확률보다 훨씬 낮다. 재해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지만, 일어나도록 조장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 살면서, 과연 나의 생존 확률이 얼마나 높을지 고민해본다.
정식 사망 통계가 29명에서 30여명... 갑자기 센다이에서 200여명의 시신이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예상해도 그건 일부이다. 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해일에 덮쳐져 죽었을 가능성이 높다. 해일에 대해 경험해 본 적도 없지만, 지금의 일본이 입은 피해는 무지막지하다. 산업현장이나 전력생산기능 마비가 문제가 아니다. 이미 인명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숫자가 죽음을 당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 중에서, 내가 아는 사람들은 죽음을 피했으면 하는 이기심이 발한다. 내 맘 속에 조그마한 위안을 삼으려는 듯이... 어찌보면 나도 팔이 안으로 굽는 사람인가보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 주변 사람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는 것이... 인간적이라면 인간적이지만, 스스로도 조금 회의가 든다.
일본의 이번 재해가 국가 경제를 마비시킬 정도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살아있다면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일어날 만한 인프라를 갖춘 일본이다. 산업기반시설 파괴로 국가가 망했을 것이라면, 일본은 이미 2번 망했다. 그 망했을 일본이 어제까지만 해도 '독도설'을 망언이라며 배신자 낙인을 찍던 그 나라다. 그러나 일본인들 대부분은 아무런 생각도, 의견도 없는 양들이라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이번 재해는 그들을 덮친 것이다.
거대한 물살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죽어간 사람들...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제발... 다들 안전하게 살아남길 바란다.
요즘 군대가 좋아지긴 좋아져서 충성마트(라고 보통 쓰고, P.X. 라고 알려짐)에서 왠만한 과자들은 살 수 있습니다. 오히려 군대에서 더 저렴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부대에서 받기 힘든 과자들, 특히 이마트에서 더욱 싼 제품들을 보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소포를 보내는 데에 우체국 4호 박스 크기가 5천원 가량의 비용이 듭니다. 내용물의 가격까지 2~3만원 정도라면, 소포를 보낼 때 부담도 없고, 받는 사람도 무척 기뻐할 테니까요. 그래서 이번에 무엇을 보내주면 좋은지, 몇가지 살펴보겠습니다.
1. 콘푸로스트 콤보팩

2. 주전부리 (커피땅콩, 믹스너트)

3. 천하장사 (소세지)

4. 스팸 싱글팩

5. 즉석 스프 (보노 컵 스프 같은 제품들)

6. 대용량 캔티

이번에 알려드리는 품목들을 모두 우체국 4호 상자에 보내면 소포비용 5천원 가량이 추가되어서 약 7만원 정도로 주전부리를 보내게 됩니다. 최대한 우겨넣기 위해 포장을 뜯어서 빈틈없이 채워 넣을거라, 낱개 포장된 사탕, 소시지 등은 가격과 용량을 모두 만족하는 좋은 품목입니다.
하지만 군인은 많은 양의 음식물, 개인 물품을 휴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한 번에 큰 돈을 들여 보내는 것보다는, 우체국 3호 박스 정도 용량의 간식을 1~2주일 보내주는 것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종류나 맛 등을 고려해서, 더욱 저렴하고 양 많은 것으로 보내주는 것이 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애들처럼 불량식품을 즐기는 것 같지만, 이런 것들이 지루하고 힘든 군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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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나누기를 해주셨으면... :p
웹 브라우저 편집기 오류로 문단 태그가 안되네요.
나중에 고쳐놔야겠어요. 문단 나누기는 눈속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