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커피메이커가 있었으면 했던 소망을 동생의 전역과 함께 이루려 했었지만...
동생의 갑작스러운 다이어트 선언으로 절망하면서 커피메이커에 대한 저의 욕구는 심해졌습니다. 고민고민 하다가, 혼자서 하루에 한 잔 정도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전기로 물을 끓여서 넣는 커피메이커 말고 바로 우려서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진 커피메이커를 구입하기로 맘 먹습니다. 드디어 일 내버린 것이죠...
커피 원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부은 후 4분 정도 기다리는 중...
이야... 너무 사랑스러운 녀석입니다. 딱 한 잔! 머그컵으로 한 잔 정도 마시기에는 정말 적당해요. 스타벅스에서 오늘의 커피를 마시고 싶지만 돈이 없을 경우, 집 밖에 나가기 싫은데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을 때... 좋아요. 한 밤 중의 커피 한 잔.
적당히 우러나올 정도로 기다린 후 필터를 내렸습니다. 자, 이제 슬슬 따라마셔볼까요?
다 우려내면 머그컵에 따릅니다.
오늘은 사진 찍느라고 시간 재는 것을 까먹어버렸네요. 4분 정도 우러나올 때가 맛있다는데... 오늘은 꽤나 시간이 지나서 쓴맛과 신맛이 많네요. 우읏... 황설탕 2스푼 넣고 휘휘 저으면... 우흠...
한 잔 마시면서 생각을 정리해봅니다. 여러가지 생각으로 맘 속이 어지럽고 답답할 때,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맘을 편히 갖는 여유. 제가 갖고 싶었던 것은 커피 한 잔이 아니라 여유였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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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인 중독자.
난 요즘 몸이 않좋아서 커피는 자제하는 중이라네...
카페인이 내 외로움을 달래주거든. -_-;;;
난 심각한 애정결핍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