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에서 쓰던 RAID 가 자꾸 깨지기도 하고, 주로 일하게 되는 작업용 컴퓨터를 약간은 불안정하고, 뭔가 하나 빠진듯한 KDE 4.0 으로 쓰고 있으려니 힘들기도 해서, 새로 설치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긴 컴파일 시간을 생각해보니, 좀 귀찮기도 하고, 언제 다 하나 싶어서 어떻게든 빠른 시간안에 끝낼 수 있는 방법을 골몰히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다가 IRC #gentoo 채널에서 CLEAN_DELAY와 EMERGE_WARNING_DELAY의 값 얘기가 나와서 시간을 줄여보고자 /etc/make.globals 를 수정하고, 컴파일에 HDD I/O 를 별로 안 쓴다고 해도 늦으리라 생각해서 /var/tmp 와 /tmp 를 tmpfs 로 마운트 해보고자 시도해봤습니다.
1. /etc/make.globals
일단 /etc/make.globals 안에 있는 CLEAN_DELAY 의 값과 EMERGE_WARNING_DELAY 의 값을 각각 0 과 1 로 바꾸었습니다. 5초와 10초로 각각 설정되어 있는 값을 0 과 1 로 바꾸었을 때, 패키지 1개당 5초 정도 생기는 지연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바둥옹의 얘기가 없었다면 해볼 생각을 안했을지도...)
2. tmpfs
메모리 파일시스템을 쓸까 하다가, 꼼수로 생각해낸 것이 tmpfs 입니다. /etc/fstab 에 다음 두 줄을 넣습니다.
tmpfs /tmp tmpfs size=128M 0 0
tmpfs /var/tmp tmpfs size=10G 0 0
이 두 줄로 /tmp 와 /var/tmp 는 tmpfs 를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제 PC 의 메모리가 8 GB 이기 때문에 10 GB 로 /var/tmp 를 할당해두어도 스왑까지 합하면 딱 10 GB 가 됩니다. emerge 명령으로 /var/tmp 에 소스를 푸는 시간과 컴파일 시 생성되는 파일을 다시 불러들이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어느 정도 보완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컴파일 중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현재 100개 가량의 컴파일을 하는데에 1 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보아서 이전에 비해 1시간 정도 단축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glibc 와 gcc 가 얼마나 빨리 컴파일 되는가가 관건이겠네요.
TAG 젠투리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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