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 6일 모임 후기
오랫만에 새로운 얼굴을 많이 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제일 먼저 모임에 나오신 분은 논리에러님이셨습니다.
12시 40분부터 나와 계셨다고 하시네요. 저는 논리에러님이 부탁하신 조엘 온 소프트웨어 베스트 블로그 29선 책을 가지러 사무실에 갔었습니다. 사실은 오전 중에 시간맞춰 가려 했다가 시간이 남는 틈을 타 잠시 잠들었는데, 12시가 넘었더군요. 사무실에 도착해서도 집으로 가져갈 책을 고르느라 시간을 보내고, 오랫만에 사무실에 왔더니 곰팡이가 끼어버린 식빵이 있길래 처리하고 오느라 늦었습니다. (여기저기 퀴퀴한 냄세가 많이 나더라고요.) 늦은 출발로 오후 3시가 지나서야 논리에러님과 합류했습니다.
갑자기 바뀐 스타벅스에 저도 논리에러님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습니다. 너무나 럭셔리하게 바뀐 스타벅스의 모습에 넋이 나갔었습니다. 저희가 주로 앉는 콘센트 자리는 전기배선이 바뀌었는지 전원 공급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다음주에는 제대로 되기를 바래야죠.)
제가 화장실을 갔다 온 사이 akudoku님이 등장하셨습니다. 갑자기 나타나신 모습에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할머님 댁에 가시는 도중에 일부러 얼굴도장을 찍기 위해 오셨더군요. 잠시동안 앞으로 일정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다음주엔 느긋하게 환담을 즐길 수 있길 바래요. ^^;
저녁 식사 시간이 가까워져 오고, 김정훈님이 오셨습니다. 모임의 저녁 만찬을 책임지실 분이라 제가 엄청나게 기다렸습니다. 김정훈님은 지난주(4월 29일) 모임에 처음 오셔서 즐거운 저녁 식사 시간을 같이 보내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구형 PC 부품을 양도해드리기도 했고요. 그에 보답하여 저녁식사를 대접해주시기 위해 이번주에도 오셨습니다. (지난주에는 blueguy님이 쏘셨지요.)
김정훈님이 오시는 동안 시렌님께서도 전화로 연락을 주셔서 자리에 오시기로 하셨습니다. 스타벅스 신촌점을 찾으시느라 엄청나게 고생을 하셨더군요. 다음주에는 꼭 지도 이미지 올려놓겠습니다.
논리에러님, 김정훈님, 시렌님 그리고 저까지 4명이 저녁식사를 하러 '생고기집'으로 갔습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은 가게 되는 것 같군요.) 저녁식사가 시작되려는 찰나 바둥님의 전화를 하시고, 약 30분간 헤매시다가 신촌 크라운 베이커리 앞에서 조우하는 것으로 저녁식사 장소에 합류하셨습니다.
(엄청난 분량의) 저녁 식사를 마치고, 바로 근처에 있는 연세점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연세점은 콘센트가 동작하더군요.) 컴퓨터 자리 테이블을 한 쌍의 커플이 모두 점거한 것이 맘에 안들었지만, 별 수 있나요. (바퀴벌레가 드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지는 않지 않습니까? 슬리퍼로 때릴 수도 없고...) 자리에 앉아 한시간 가량을 있다가 일찍 파장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렌님이 논문을 읽으시기엔 어려운 분위기라 소설을 읽고 계셨던 것이 맘에 걸리더군요. (서북부 사무실이었다면 조용하게 오랫동안 읽으실 수 있으셨을텐데...) 역시 자리 이동이 빈번하면 시간 할당이나 분위기가 적절치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8시 30분이 지난 시간, 시렌님과 바둥님은 먼저 가시고, 저와 논리에러님, 김정훈님은 남아서 게임장으로 갔습니다. (뒷풀이로 한 게임의 결과가 조금 참담하군요. 김정훈님이 커플남에게 당한 장면은 인상깊었습니다.)
9시가 되어 이른 시간에 끝나긴 했지만, 이번 서북부 모임도 즐겁게 잘 끝냈습니다. 재정파탄으로 커피 한 잔 못사드린 우를 범한 저를 용서하시고, 다음 모임에도 놀러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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